서울머니쇼+ 29~31일 코엑스마곡서 개최
재테크 전문가 60명 총출동
주식·부동산 등 39개 세미나
"美주식 등 환차익 노려볼만
달러자산 비중 15%로 확대"

원화값 강세(달러 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주식과 금 등 달러 표시 자산을 저가에 매수할 기회라는 투자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고금리·고물가에 지정학적 불확실성까지 겹친 상황에서 달러 자산을 분할 매수하고, 금과 미국 국채 등을 활용해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상장지수펀드) 부문 대표는 "지금은 삼전닉스(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우리에게 제공한 달러 자산 매수 기회"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해외에서 벌어들인 막대한 달러를 매도하고 원화를 매수하면서 원화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데, 이는 미국 지수 ETF처럼 달러 표시 자산에 저렴하게 장기 투자할 기회가 된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원화 강세 구간에서 미국 S&P500과 나스닥100 등 달러 표시 지수 ETF를 분할 매수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향후 환율이 정상화되면 자산 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과 환차익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실제 수익률은 향후 주가와 환율 움직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달러 표시 자산을 포트폴리오에 일정 비중 편입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김승호 짐킴홀딩스 회장은 "전체 포트폴리오 중 15%는 달러 표시 자산이어야 마음 편하게 장기 투자할 수 있다"고 말했다.금 역시 자산 배분 차원에서 주목받는 투자 대상이다. 인플레이션으로 화폐 가치가 하락할 때 구매력을 보존하는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고,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될 때 안전자산을 찾는 수요가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금은 국제 시장에서 달러로 거래되는 만큼 원·달러 환율의 영향도 받는다. 원화 강세로 달러 가치가 낮아지면 국내 투자자가 달러 표시 금 자산에 접근하는 비용이 낮아질 수 있다. 반대로 원화 약세가 나타날 경우 국제 금값이 같더라도 원화 환산 금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
미국 국채도 분할 매수 대상으로 꼽힌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이기 때문에 금리가 높은 수준에서 채권을 매수한 뒤 시장금리가 하락하면 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백석현 신한은행 S&T센터 이코노미스트는 "미 국채 금리가 더 많이 올라간다면 미국 재무부가 후속 대책을 내놓을 수밖에 없어 지금 정도면 채권을 저가 매수하기에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말했다.
다만 미국 국채 투자 역시 금리 전망이 빗나갈 경우 평가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원화 투자자라면 환율 변동에 따른 손익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미국 주식은 기업 실적과 주가 흐름에 따라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배당과 자사주 매입 규모도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특정 업종에 집중하기보다는 투자 기간과 위험 감수 수준에 맞춰 자산을 분산하는 접근이 필요하다.이 같은 투자 전략은 오는 29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마곡에서 열리는 '2026 서울머니쇼 플러스(+)'에서도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이번 행사에서는 ETF와 자산 배분을 비롯해 주식·부동산·코인·절세·웰라이프 등을 주제로 총 39개의 세미나가 열린다. 행사 참관을 위해서는 홈페이지(seoulmoneyshow.com)에서 사전등록을 한 뒤 세미나를 선택하고 참가비 5900원을 결제해야 한다.매경플러스 구독자에게는 머니쇼+ 자료집과 세미나 다시 보기(VOD) 등 혜택이 제공된다. 개막식에서는 선착순 200명에게 재테크 신간 도서와 행사장 커피 쿠폰을 증정한다. 행사장 스탬프 챌린지 완주자에게는 반 돈짜리 골드바 등 경품을 받을 기회도 주어진다. 경품 당첨자는 추후 홈페이지와 개별 공지를 통해 안내된다.[문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