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머니쇼+' 부동산 일타강사 7인의 투자 조언
내년 양도세 감면혜택 종료
다주택자 稅 부담 커지면서
5월 전까지 급매 쏟아질 듯
자금 한도 정해놓고 주시를
규제로 시장 얼어붙었지만
집값 상승 불씨 남아있어
내년 전셋값 4% 상승 전망
매매 가격 전망치 5배 달해
정부 추가 공급대책이 관건

정부의 10·15 대책으로 부동산 시장이 '결빙(Freezing)' 상태다. 서울 전역과 경기 12곳이 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토지거래허가구역의 '삼중 규제'를 적용받으며 시장이 발칵 뒤집혔다. 시장의 최대 관심사는 앞으로 추이다. 하지만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상황 때문에 불확실성이 최고조에 도달해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2025 서울머니쇼 플러스에는 국내 수많은 부동산 전문가가 출동해 안갯속 시장을 전망한다. 전문가들은 내 집 마련 시기를 고민하는 사람, 부동산 투자를 고려하는 사람 등 다양한 수요를 감안해 최적의 전략을 내놓기 위해 고심했다.매일경제신문은 '대한민국 부동산 판도를 뒤집다-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시장 전망' 세션에 나오는 전문가 3명(함영진 우리은행 WM영업전략부 부동산리서치랩장, 한문도 서울디지털대학교 초빙교수, 허혁재 미래에셋증권 부동산수석위원)과 개인 세션을 진행하는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주임교수,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 김학렬(빠숑) 스마트튜브 부동산조사연구소 소장,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 등을 인터뷰했다.이들 전문가는 당분간 부동산 거래 시장이 활성화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관측했다. 워낙 강한 규제가 여러 방면에서 쏟아져 시장 관망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하지만 이런 때야말로 실수요자들이 오히려 편안하게 아파트를 매수할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고준석 교수는 "거래가 없다 보니 급락도 급등도 없는 시기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다.전문가들은 전셋값 상승 압력 등 집값을 밀어올릴 수 있는 요소들이 여전하다는 점을 문제로 꼽았다. 실제로 건설산업연구원은 내년 전국 전셋값이 4% 오른다고 예상했다. 매매가격 전망치(0.8% 상승) 대비 무려 5배다. 서울머니쇼 플러스에 참석하는 전문가 중 가장 '보수적인 예측'을 하는 한문도 교수조차 "시장에 '잔불'이 남아 있다"며 "올해 안에 발표한다는 정부의 추가 공급대책 완성도에 따라 관망세가 얼마나 갈지 정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