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서울머니쇼] "돈을 버는 것만큼 지키는 것도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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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서울머니쇼'에서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장 회장은 특히 "안정적 노후 설계를 위한 퇴직연금 마련과 함께 금융사기에 당하지 않는 방법도 같이 연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들어 경기가 안 좋아지고 자산시장이 불안해지면서 사람들의 관심도 돈을 버는 '공격'보다 돈을 지키는 '수비'에 몰리고 있다. 또 장 회장은 "자유무역 질서가 무너지고 미·중 무역전쟁이 일어나 예측 불허 상황이 됐지만 서울머니쇼가 격변기에 여러분이 승리하는 재테크 전략을 주제 삼고 같이 공부하겠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이와 함께 "머니쇼에서는 금리와 환율 격변기에 여러분 자산 배분 전략은 어떻게 할 것인지, 가상자산 투자 전략은 어떻게 할 것인지, 부동산 정책 속 내 집 마련은 어떻게 할 것인지 등에 대해서도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축사를 맡은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서울머니쇼가 해가 갈수록 더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대표적인 재테크 관련 행사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것 같아 후원기관으로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2010년에 처음 이 행사가 개최된 것으로 아는데, 그간 우리 국민의 재테크에 대한 관심과 지식이 몰라보게 커지고 확대돼왔다"면서도 "한편으로는 저성장기의 단면인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도 든다"고 말했다. 그는 "더 깊은 정보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는데 이번 행사를 보니 이러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많이 갖추고 있는 것 같다"고 평가하기도 했다.[박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