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서울머니쇼플러스 세미나 연단에는 수많은 해외파 인재들도 대거 나온다. 그중 김찬영 한국투자신탁운용 상무는 씨티은행, 미래에셋·피델리티자산운용, 프리미어파트너스, 삼성자산운용에서 국내와 해외 법인들을 왔다갔다하며 견문을 넓혔다. 주식 채권 금 등의 자산 배분을 위해 ETF가 최적의 금융상품이라는 판단이 섰다. 그는 12월1일 양재동 aT센터에서 ‘당신의 성공투자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투자 변곡점에 주목하라! [주식부터 ETF까지]’를 강연한다.
김찬영 상무
▶ETF 전도사인데 현금이 가장 좋다고요?
“삼성에선 KODEX, 여기(한투운용)와선 ACE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모두 ETF 브랜드인데 이런 ETF는 기본적으로 현금이 많은 사람들이 초과수익률을 올릴때 사용되는 방법이조. 일단 예·적금 등이 포트폴리오 중 가장 많아야 합니다. 자산을 지키는 것이 가장 먼저입니다”
▶선호하는 포트폴리오 비중은요
“현금(예적금 등) 30%, 채권 20%, 금(원자재) 20%, 한국주식 10%, 미국주식 20%가 좋아보여요”
▶예·적금을 들어야 하는 이유는요
“고물가 고금리가 당분간 이어질겁니다. 따라서 단기 금융 상품 금리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겠조”
▶금(金)도 ETF로 투자할 수 있나요
“주식 등 현물 자산과 실질 경기의 괴리율이 심해 큰 폭의 위기와 주가 하락이 나타났을때 도피처가 있어야겠조. 금이 바로 그런 자산입니다.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들이 이런 리스크를 대비해 금을 계속 사모으고 있어요. 2021년 12월 상장한 ACE KRX금현물 ETF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금현물 ETF입니다. 실물 금을 보유하려면 수수료 등 각종 부담이 크니 ETF로 편하게 투자하는게 낫조”
▶미국 빅테크 등에 대한 전망은 어떻습니까
“미국 빅테크 주식은 늘여야 하는 시기로 판단돼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을 제외하면 고점 대비 많이 하락한 종목들이 있조.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는 한 빅테크의 강세는 이어질겁니다”
▶한국 정부의 공매도 금지 조치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단기적으로는 호재가 분명하조. 금지 첫날 큰 폭등이 나온 종목들이 그 증거입니다. 그러나 중장기적으로는 호재도 악재도 아닐겁니다. 공매도 금지로 인해 파생시장 선물 약세를 시작으로 주식시장도 변동성이 줄어들면서 결국엔 상승분을 반납하는 사례가 늘어날 겁니다”
[문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