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우 인베이드 투자자문 대표
12월2일 ‘2024년에도 실패하지 않는 부동산 투자’ 강연
내년 상승 추세 바뀌지 않을 것...변수 바뀐게 없어
수도권 대단지 아파트·학군지 유망...지방은 양극화 심할 것
올해 초 부동산 시장은 어둠 자체였다. 매매값과 전셋값이 함께 떨어지면서 2023년은 전국적으로 두자릿수 하락률을 보일 거라는 ‘우울한’ 전망도 많았다.
이상우 인베이드투자자문 대표는 이때 “집값이 올해 안에 반등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의 ‘과감한’ 주장에 반대하는 주장도 많았다. 하지만 5월 들어 부동산 시장은 바닥을 찍었고, 현재 관심은 앞으로의 추세가 어디로 갈지 여부다.
머니쇼 마지막 날인 12월2일 세미나 연사로 나서는 이 대표에게 2024년 부동산 시장에 대해 물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머니쇼에서 어떤 얘기를 하실 건가요
지금 (상승) 추세가 바뀔 것 같지 않다고 말하고 시작할 것 같아요. 상승 강도는 어떻게 될진 모르지만 분위기가 바뀌진 않을 거라고요. 내년 하락을 점치는 사람도 있는데 저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상승 추세가 유지된다고 보는 이유가 있나요
부동산 시장을 결정하는 배경 조건이 바뀐게 없어요. 어떤 분들은 특례보금자리론이 종료되니까 하락한다고 하는데, (말단의) 변수가 시장 전체를 흔들진 않아요. 오히려 내년에는 전셋값이 어떻게 움직이냐가 더 중요할 것 같아요. 예상보다 더 빨리 전셋값이 오르고 있어서요.
▶유망하다고 생각하는 지역은요
만일 지금 전세 사시는 분들 중에 사는 동네 전셋값이 심상치 않다, 이렇다면 사는게 좋을 수 있어요. 2024년은 전셋값이 많이 오르는 동네가 유리하다고 봅니다. 서울의 핵심지는 당연한 얘기고, 대단지 아파트가 많은 수도권 인기 지역도 해당되요. 동탄 광교 등등 생각나네요.
▶학군지도 유리하다고 하셨는데요
방금 얘기한 전셋값이 빨리 오르는 지역이랑 겹치는 경향이 있어요. 요즘 같은 저성장 시대에는 ‘될 것만 되고 안될 건 크게 망한다’는 얘기가 있어요.
▶지방은 어떨까요
양극화가 심하지 않을까요. 현재 상승세가 나타나는 지역은 분위기가 유지되고, 지금도 약세인 지역은 안좋을 것 같아요. 지역이 어딘지 궁금하다면 데이터만 바로 확인하셔도 나올 겁니다.
[손동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