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조기은퇴 하고 싶나요? 1년 최소생계비 25배 모으세요"

  • 2021.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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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 서울머니쇼 ◆


"1년 최소 생계비의 25배 정도를 모으면 조기 은퇴를 고려해볼 만합니다. 그 대신 내게 맞는 포트폴리오를 짜서 자산을 운용하는 게 중요합니다."

20·30대를 뜻하는 MZ세대 관심사로 '파이어족'이 떠오르고 있다. 파이어족이란 경제적 독립을 이뤄 조기 은퇴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1세대 파이어족이자 자매 관계인 신현정·신영주 더나은삶연구소 연구원이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1 서울머니쇼'에서 파이어족의 삶을 참관객에게 소개하면서 큰 공감을 받았다. 이들은 패션 사업 등으로 2015년 종잣돈 5억원을 모은 뒤 은퇴를 선언했다.

파이어족이 되려면 얼마를 모아야 할까. 신현정 연구원은 "1년 최소 생계비의 25배를 목표 금액으로 만든 뒤 나만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짜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기 전까지 끊임없는 재테크 공부는 필수다. 자매 역시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덕분에 2015년에 5억원이었던 은퇴자금이 지난해 약 20억원으로 불어났다. 그는 "안전장치를 마련해놓고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제2의 삶을 시작하는 것"이라고 했다. 

 

자기만의 브랜드를 만드는 콘텐츠 투자도 중요하다. 신현정 연구원은 "내가 재미있고 많은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 보니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시작했다"며 "개인 브랜드가 형성되면 수입, 사업으로도 연결된다"고 말했다.

 

신영주 연구원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사람들이 갑자기 회사 부도 등으로 길거리로 밀려나면서 파이어족이 퍼졌다"며 "내 생계를 회사가 아닌 스스로 책임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튜브 채널 '유정햇살'을 운영하는 황유정 씨도 이날 머니쇼에서 '월 매출 5000만원 셀러가 말하는 스마트스토어로 성공하는 법'을 주제로 강연했다. 황씨는 "가장 중요한 건 생각을 실행으로 옮기는 것"이라며 "우선 간단한 상품을 스마트스토어에서 판매하고 그 경험치를 바탕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황씨가 스마트스토어 사업을 하면서 얻은 건 새로운 시각이다. 황씨는 "이전에는 유행하는 음식을 보고 '당장 먹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면 이제는 '어떻게 저걸 판매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한다"며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 문일호 차장/ 추동훈 기자 / 이새하 기자 / 한상헌 기자 / 강민호 기자 / 이축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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