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 서울머니쇼 ◆
코로나19 백신이 보급되고 하반기 경제 정상화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증시는 순항하고 있다. 이달 공매도가 일부 대형주 중심으로 재개됐지만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제한적이었다. 증권가에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투자전략을 짜야 할 시기란 조언이 나온다. 매일경제가 주최하는 2021 서울머니쇼에서 '증권부 차장의 비밀노트: 산업계 빅뱅과 포스트 코로나 투자 전략은' 세션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투자전략을 제시한다. '증권부 차장의 비밀노트: 산업계 빅뱅과 포스트 코로나 투자전략은' 세션은 12일 오후 2시 2021 서울머니쇼에서 생중계된다. 이날 김기철 매일경제 증권부 재무팀장 사회로 이민아 대신증권 책임연구원과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위원,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이 연사로 나설 예정이다.
이민아 책임연구원은 인터넷 대표 업종 네이버와 카카오 주가 전망에 대해 강연한다. 이 연구원은 이날 네이버와 카카오의 투자전략과 투자포인트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그는 네이버와 카카오의 매출 성장 요인을 다섯 가지로 꼽았다. 우선 두 회사의 주력 사업인 디지털 광고 부문을 선정했다. 네이버의 캐시카우이자 카카오의 성장동력이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네이버와 카카오의 광고 부문 매출액은 꾸준히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또 그간 상용화가 지연돼왔던 자율주행차 산업에 테크기업들이 뛰어들고 있다. 자율주행차를 위해 필수적인 정보기술(IT)·소프트웨어(SW) 기능이 테크기업들의 진입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송 연구위원은 "자동차를 운전하면서 제한받았던 운전자의 행동과 시간에 자유를 부여해 그들을 차량 내 소비자로 바꾸려는 시도"라며 "결국 자율주행 전기차가 되면 자동차는 운전의 대상보다는 소비의 플랫폼으로 변모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오린아 연구원은 '리테일의 미래'를 주제로 유통업종 투자전략에 대해 발표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팬데믹과 온라인 배송으로 인해 유통업 구조가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에는 유통업에 종사하기 위해 부동산이 필요했지만 온라인 유통이 확산되면서 진입장벽이 낮아졌다. 오 연구원은 온라인 유통업에서 가격 차별화가 과거보다 어려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때문에 배송과 결제가 앞으로 중요한 경쟁 요소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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