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2022금융생활보고서 ② 2030 '영끌' 할 만했네…평균집값 1년새 3억6천 → 5억 '껑충'

  • 2022.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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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금융생활 보고서 ◆

대출을 최대한 늘려 공격적으로 투자하는 '영끌' 매입 열풍이 2030세대 사이에서 불며 우려하는 시선이 커졌지만, 단기적으로는 이들의 투자가 높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은행이 5일 공개한 '2022년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에 따르면 2030세대가 매입한 주택 가치는 현재 평균 5억651만원으로, 구매 가격(3억6446만원)보다 1억4205만원(39.0%)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연령대의 현재 주택 가격은 5억2770만원으로 구매 가격(3억9723만원)에 비해 1억3047만원(32.8%) 늘어나 2030세대가 이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이다. 위험을 적극 감수한 2030세대의 투자 성향이 이 같은 성과에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1년 내 주택을 구입한 이들 가운데 30대 비중이 34.7%로 가장 높았으며 20대 비중도 6.4%나 됐다.

2030세대 중 30~49세에 은퇴를 예상하는 '파이어(FIRE·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족' 비중은 6.4%에 달했다.

파이어족은 절약과 공격적인 투자로 자산을 늘리고, 이를 바탕으로 조기 은퇴를 준비하는 이들을 뜻한다. 50대에 은퇴할 것을 예상하는 2030세대 비중도 18.4%에 이르렀다.

 

[문재용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