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수도권 집값 하반기에 더 오른다…위례 광교 아파트 주목하라

  • 2021.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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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 서울머니쇼 ◆


1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21 서울머니쇼가 열린 가운데 `올 하반기 이곳에 주목하라!` 세미나에서 이상우 인베이드투자자문 사장이 열강을 펼치고 있다. [이충우 기자]
사진설명1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21 서울머니쇼가 열린 가운데 `올 하반기 이곳에 주목하라!` 세미나에서 이상우 인베이드투자자문 사장이 열강을 펼치고 있다. [이충우 기자]
"올해 서울은 상대적으로 더 좋은 아파트 집값이 더 많이 오를 겁니다." (이상우 인베이드투자자문 사장)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1 서울머니쇼에서 부동산 전문가들은 올해 집값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며 얼른 집을 사도 좋다고 조언했다. 이날 '올 하반기 이곳에 주목하라!'라는 제목으로 강연한 이상우 인베이드투자자문 사장은 올해 매매가는 서울 빼고 모두 올랐다며 하반기 집값 상승세가 본격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지난해 전국 아파트값 누적 상승률이 9%대였는데 올해 4월에만 벌써 6%대 수준이라 집값이 상반기에 내렸다가 하반기에 오르는 '상저하고' 현상도 깨졌다고 진단했다. 일반적으로 종합부동산세·재산세 등 보유세 과세 기준일은 6월 1일이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절세 매물이 상반기에 많이 나와 아파트값이 낮게 매겨진다. 이 사장은 "과거 2018년과 2020년에 폭발적으로 집값이 오르던 현상이 재현되는 수준"이라고 했다.

재건축 연한인 30년을 채울 아파트가 매우 많아 재건축 규제가 이어진다면 시장에 미칠 영향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현재 재건축 연한인 30년 이상 된 아파트가 17%(29만3000가구)인데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이 정도인데 49.3%에 달하는 준공 15~30년 차 아파트가 재건축 연한 충족을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다. 이 사장은 "1기 신도시인 분당이 올해 9월에 30년을 맞아 더 이상 신도시라고 부르기도 어렵다"며 "진정한 공포는 아직 찾아오지 않았다"고 했다. 

 


이 사장은 현재 시흥(16.41%) 의정부(14.86%) 오산(13.99%) 등 수도권에서 집값이 빠르게 오르면서 하반기에는 상대적으로 집값 상승률이 낮은 강남권 쪽으로 갈아타기 수요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 때문에 현재 보유한 물건이 비과세 시기를 채우지 못했더라도 시야를 넓혀 매수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수도권에서는 하남 학암동(위례신도시), 영통 이의동(광교신도시) 등 경쟁력을 갖춘 곳에서 집값 상승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다른 전문가들도 올해 집값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열린 '안갯속 부동산! 2021 하반기 및 2022 부동산 전망'이라는 제목의 강연에서 김규정 한국투자증권 자산승계연구소장은 "올 하반기는 역세권 인근 집값 상승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본다"며 "당정에서 나오는 규제 완화 기대감과 개발 호재 요소로 가격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집값 흐름이 바뀔 계기로는 내년 3월 열리는 대통령선거와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를 꼽았다. 이동현 하나은행 부동산자문센터장은 "현실적으로 볼 때 금리 1~2% 변화 때문에 집을 사고팔지는 않는다"며 "민심 변화에 맞게 정책이 어떻게 바뀔지 주목하라"고 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35층 규제를 해제해 분양 수익이 오르면 그대로 환수될 것"이라며 "규제가 풀리지 않은 재건축 시장은 가시밭길"이라고 했다. 오 시장 역시 중앙정부와 같이 시장 안정이라는 목표를 추구하기 때문에 시장 과열이 우려되는 재건축 단지를 토지거래허가로 묶는 것은 이상하게 여길 일이 아니라고도 덧붙였다.


이날 고준석 동국대 법무대학원 겸임교수는 '멀리 보고 투자하라! 강남 부자의 미래가치 안목 키우기'라는 강연에서 "내 집 마련의 꿈을 절대 포기하지 말라"고 했다.

[특별취재팀 = 문일호 차장 / 추동훈 기자 / 이새하 기자 / 한상헌 기자 / 강민호 기자 / 이축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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