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서울아파트 평균 11억 눈앞…전셋값은 6억 돌파

  • 2021.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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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11억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사상 처음으로 6억원을 넘어섰다.

29일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이 발표한 월간 KB주택시장 동향에 따르면 3월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0억9993만원이다. 지난 2월 평균 매매가격인 10억8192만원보다 1801만원 오른 금액이다. 11억원 초과에 7만원만 남겨둔 만큼 다음달 중 11억원을 넘어설 가능성도 커졌다.

매매가격 상승 추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강남 지역(한강 이남 11개구) 평균 매매가격은 사상 처음으로 13억원을 돌파했다. 서울 강남 지역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은 13억500만원이다.

전세가격 역시 상승세가 이어졌다. 이달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6억562만원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2014년 2월 처음으로 3억원을 넘어섰다. 2년1개월 뒤인 2016년 3월 4억원을 돌파한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4년5개월 만인 지난해 8월 5억원을 넘었다. 5억원 돌파 이후 7개월 만에 6억원을 넘어설 정도로 `억 단위 상승 기간`이 눈에 띄게 짧아졌다.

서울 강북 지역(한강 이북 14개구) 평균 전세가격도 조만간 5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달 강북 지역 평균 전세가격은 4억9107만원이다. 서울 강남 지역 아파트 전세가격은 7억630만원으로 사상 처음 7억원을 돌파한 지난달에 이어 상승세를 유지했다.

경기도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도 이른 시일 내 5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달 경기도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은 4억9972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 4억8451만원보다 1521만원 상승한 금액이다.

경기도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억 단위`를 돌파하는 기간도 짧아지고 있다. 경기도 아파트 평균 가격은 2016년 1월 처음으로 3억원을 넘어섰고, 4년6개월 만인 지난해 7월 4억원을 돌파했다. 다음달 5억원 이상을 기록하게 되면 9개월 만에 금액이 1억원가량 상승하는 것이다.

[정석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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