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앤리치] [지갑을 불려드립니다] 지출 다이어트는 기본…`절세통장` ISA 활용해 해외ETF 투자 노려볼만

  • 2021.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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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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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세 최씨는 중견기업에 다니는 6년 차 직장인이다. 대학 졸업 후 20대 후반에 곧바로 취업에 성공해 6년째 일하고 있지만 자산 형성에 관심도 재주도 없어 동년배 직장인에 비해 특별히 이뤄 놓은 것이 없다.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투자)해서 내 집 마련에 성공한 대학 동창과 주식 투자에 성공해 목돈을 마련한 회사 동료들의 이야기에 뒤늦게 재테크에 관심이 생겨 매일경제의 `지갑을 불려드립니다`에 상담을 의뢰했다. 최씨는 과도한 수익을 좇는 투자보다는 취업 후 지난 6년간 불어난 씀씀이를 줄이고 급여의 일정 부분을 꾸준히 저축해 목돈을 마련하고자 한다.

오경석 신한PWM태평로센터 팀장
사진설명오경석 신한PWM태평로센터 팀장

최씨가 잡아야 할 재테크 목표는.

▷그동안 재테크에 관심이 없이 지내 와서인지 30대 초반의 직장인이 필수적으로 가지고 있어야 할 목돈 마련 상품, 소득공제 상품 등을 전혀 보유하고 있지 않다. 무엇보다 지출 관리를 통해 자산 형성기인 30대에게 적합한 금융상품을 통해 목돈을 마련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잡을 것을 추천한다.

지출 관리 계획을 세운다면.

▷최씨의 지출 내역 중 가장 먼저 바로잡을 것은 월세와 생활비다. 전세자금대출 1억원을 받아 거주 형태를 월세에서 전세로 전환하는 것을 추천한다. 2%대 초반의 은행 이자를 적용해 60만원의 월세 지출을 전세대출 이자 20만원과 전세대출 상환 50만원으로 조정했다. 1인 가구 생활비로 매월 200만원은 과도하다. 최씨의 지출 내역 중 음악, 영화 등 매월 구독료를 줄이고 외식비와 쇼핑 비용을 조정할 것을 권한다. 재테크를 시작하는 직장 초년생이 목돈 마련을 위해 월 급여 중 50%를 저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만큼 최씨도 불필요한 지출을 과감히 줄일 필요가 있다. 신한은행의 `MY자산`과 같은 자산관리 서비스를 이용하면 본인의 매월 지출 내역 리포트를 받아 볼 수 있다. 지출 항목별로 15~20%씩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자.

세금을 줄이기 위해 관심을 가져 볼 만한 금융상품은.

▷주택청약종합저축은 아파트 청약을 위해 꼭 필요한 상품이기도 하지만 2년 이상 보유 시 연 1.8%의 금리 혜택과 함께 무주택 가구에 한해 해당 과세 연도 납부 금액의 40%(96만원 한도)까지 소득공제 혜택이 있는 상품이다. 결혼 전 꼭 가입할 필요가 있다.

연금은 사회 초년생부터 시작해 장기간 납입해야 하는 상품이다. 개인형퇴직연금(IRP)은 펀드, 주가연계펀드(ELF), 예금 등 다수의 상품을 한 계좌에서 가입할 수 있는 연금 마련 목적의 상품이다. 연간 180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으며 총급여액 5500만원 이하일 경우 납입금액의 700만원에 대해 16.5%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5500만원 초과 시에는 13.2%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주식 등 투자는 어떻게 시작할까.

▷최씨가 보유하고 있는 MMF 입금금액 중 1000만원을 개인자산종합관리계좌(ISA)로 운용함과 동시에 매월 50만원씩 추가 불입해 목돈 마련에 이용할 것을 권한다. ISA는 저금리, 저성장 시대 개인의 자산관리 지원을 위해 도입된 절세형 상품이다. 올해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으로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고 의무가입기간이 3년 이상으로 조정됐다. 연간 2000만원, 5년간 최대 1억원까지 입금 가능하고 200만원까지 이자 및 배당 소득에 대해 비과세가 적용된다.

ISA는 비과세 투자가 가능하기 때문에 절세 효과를 크게 볼 수 있는 투자자산으로 운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안정적 성향의 투자자는 채권이나 제2금융권 예금, 보험사의 이율보증보험(GIC)을 활용하면 좋고 적극적 투자자는 해외 ETF나 ELS, 해외주식형펀드에 투자하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최씨는 투자 가능 기간이 길고, 원금 손실을 일정 수준 감내할 수 있는 적극 투자자이기 때문에 국내주식형 10%, 해외주식형 35%, 원자재 등 대체투자 10%, 채권형 30%, 유동성 15%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3년에서 5년을 목표로 꾸준히 납입할 것을 권한다.

[김혜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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