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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마곡 `마지막 로또` 9단지…신혼부부 경쟁률 22대1 2020.03.10
관리자  


서울 마지막 대규모 택지지구인 마곡지구의 공공분양 마곡9단지 신혼부부 특별공급 경쟁률이 22대1에 달했다. 288가구 모집에 6555가구가 몰렸다. 다자녀전형도 최고 경쟁률 19대1로 마감했다. 전매제한이 10년이지만 거주 의무 요건이 없어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 관심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9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마곡9단지 신혼부부 특별공급은 288가구 모집에 6555가구가 지원해 경쟁률이 22대1에 달했다. 전용면적 59㎡, 전용 84㎡는 각각 23대1에 달했다. 다자녀전형은 전용 84㎡ 당해 경쟁률이 19대1을 기록했다. 다자녀가구 평균 경쟁률은 12대1을 기록했다. 마곡9단지는 이날 다자녀·신혼부부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0일 노부모부양·생애최초 특별공급, 16~17일 일반공급 1순위, 18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마곡9단지는 서울 마지막 대규모 택지지구인 마곡지구의 사실상 막바지 대단지다. 5호선 마곡역, 9호선·공항철도 마곡나루역 사이에 위치한다. 전체 1529가구 중 임대 567가구, 분양 962가구가 공급된다. 전 가구가 전용 59㎡ 혹은 84㎡로 중소형 위주다. 분양 물량 중 70%가 특별공급이며 일반분양은 252가구다. 전용 59㎡가 4억7695만~5억2515만원, 전용 84㎡는 6억3273만~6억9750만원이다. 인근 시세의 절반이다.

무주택자만 청약할 수 있으며 1년 이상 서울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한다. 특별공급에만 소득 기준을 적용한다. 전매제한은 10년이다. 그러나 실거주 의무 요건은 없다. 직접 입주할 필요 없이 전세를 놓을 수 있다.

예를 들어 공급 가격이 6억4600만원인 전용 84㎡는 계약 즉시 공급가 중 15%가량(9700만원)을 내고, 올해 12월까지 총 3회에 걸쳐 40%가량을 낸 후 내년 1월 입주 때 3억원에 가까운 잔금을 마련해야 한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 40%를 감안해도 3억8000만원가량 현금이 필요하다. 전세나 월세를 살고 있는 무주택 서민이 1년 안에 3억8000만원의 현금을 마련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이 단지는 실거주 의무가 없기 때문에 잔금이 부족하면 입주 때 `전세`를 놓는 것이 가능하다.

[이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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