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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데이터 부자` 기업株 유망…비강남·중저가 아파트 노려라

◆ 2020 서울머니쇼 ◆ 서울머니쇼를 통해 본 하반기 주식 투자 2020 서울머니쇼에서는 코로나19 국면에서 급증한 `동학개미`들을 위한 금과옥조가 대방출됐다. 머니쇼에서 제시된 하반기 주식투자 전략 다섯 개를 선정했다.     1.`데이터 부자` 기업에 투자하라 머니쇼 연사들은 `데이터`를 확보한 기업이 유망하다고 입을 모았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주가가 상승 탄력을 받은 종목들은 모두 방대한 사용자 데이터를 확보한 기업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네이버, 카카오 등 플랫폼 업체가 대표적이다. 코로나19를 계기로 경제활동 기반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겨가면서 이들이 보유한 데이터가 전자상거래, 핀테크, 콘텐츠 등 온라인 서비스에 접목될 수 있는 여지가 커지면서 기업가치가 재평가됐다는 분석이다. 2.반도체 업황 개선 주목 동학개미운동을 거치며 `국민주`로 떠오른 삼성전자 등 반도체 기업에 대해서도 투자할 만하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부서장은 반도체 업종 주가 하락을 유발한 과거 네 번의 거시경제 위기 상황과 코로나19발 경제위기의 차이점을 강조했다. 앞서 2008년 금융위기, 2011년 남유럽 경제위기, 2015년 위안화 급락, 2018년 미·중 무역분쟁 등 과거 위기 때는 D램 공급 증가와 수요 감소가 동시에 나타나 타격이 컸지만, 지금은 설비투자가 급감한 가운데 수요가 줄어들었기 때문에 충격이 과거만큼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으로 바라봤다. 코로나19로 급감했던 수요가 연말께 회복하면서 올해 말부터 내년 중순까지 주가가 우상향할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3.바이오 기업 선별투자 코로나19 이후 제약·바이오기업 투자 열기가 한층 뜨거워졌다.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기업, 이익 미실현 기업 가운데서도 신규 연구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기업에 선별 투자해야 한다는 조언이 제시됐다. 제약·바이오업에서 플랫폼이란 다양한 후보물질을 도출할 수 있는 기반기술을 말한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제약·바이오 담당 책임연구원은 관심을 기울일 만한 유망 바이오 기업으로 한올바이오파마, 제넥신, 올릭스를 제시했다. 4. 주식 장기투자로 노후 대비 아무리 성장성이 돋보이는 주식이라고 해도 주가 단기 부침은 피할 수 없다. 증시에 상장돼 있는 이상 외부 요인에 의해 주가가 흔들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미래가 밝은 기업을 잘 골라 분할 매수하며 장기적인 우상향 흐름에 올라타는 전략이 가장 확실한 투자 전략이라는 조언이 나왔다.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는 "시장을 예측하려는 시도는 한두 번은 들어맞을지 몰라도 결국에는 반드시 실패할 수밖에 없다"며 "기업에 언제 투자할지를 잴 게 아니라 철저한 기업 분석을 통해 `어떤 기업에 투자할 것인가`를 신중하게 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5. 종목 선택 어려우면 ETF투자 분산 투자는 투자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필수 전략으로 제시됐다. 분산 투자를 위해서 상장지수펀드(ETF)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만하다는 조언이 나왔다. ETF는 특정 지수 움직임을 추종하는 펀드다. 유망 산업으로 꼽히는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대체에너지 관련 지수를 추종하는 ETF도 국내외에 여럿 상장돼 있어 산업별 분산 투자도 가능하다. 남용수 한화자산운용 ETF팀장은 데이터센터 리츠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SRVR 등에 분산 투자하면 성장산업 전반의 과실을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머니쇼를 통해 본 하반기 부동산 투자 2020 서울머니쇼 부동산 강연에서 연사로 나선 전문가 16명은 코로나19로 부동산시장에 대한 예측 가능성이 낮아진 가운데 공통된 목소리를 냈다. 그들의 전망과 제안을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 부동산 투자를 어떻게 하면 좋을지 정리했다.     1. 하반기 서울 강보합세 예상 전문가들은 올해 하반기 서울 아파트 가격은 강보합세를 이어가고, 지방은 약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점쳤다. 저금리와 풍부한 유동성에 따른 상승 압력이 높기 때문이다. 올해 아파트 상승세는 급등한 전셋값이 한몫한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지금처럼 전셋값이 오르면 집값이 떨어지기 어렵다"며 "다만 내년 봄 이사철이 변곡점이 될 텐데, 중장기적으로 보면 현재 집값이 고점에 와 있다"고 말했다. `매물 잠김` 현상이 계속되는 한 집값 상승세는 꺾이기 어렵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2. 비강남·중저가 아파트 전문가들은 주택 시장은 각종 규제로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고 봤다. 주택시장 큰손이 된 30대 밀레니얼 세대가 원하는 서울의 9억원 이하 중저가 아파트는 여전히 상승 여력이 있다. 박합수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강남·분당·판교 같은 고가 주택은 정부 규제(15억원 이상 주택 대출금지)를 집중적으로 받으면서 8월 거래량이 절반으로 떨어져 약보합세를 띠고 있다"며 "서울의 고가 주택은 보합세가 전망되더라도 중저가 주택은 여전히 강보합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올 들어 서울 강북이 강남보다 더 오르고, 경기도가 서울보다 더 상승했다"면서 "이 같은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3. 경기 유망 지역 : 광명·성남·하남 전문가들은 공통적으로 경기도에서 광명, 성남, 하남, 과천을 지난 10년간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톱4`로 뽑았다. 김학렬(빠숑) 스마트튜브 부동산조사연구소장은 "경기도에서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일자리가 늘어나고 교통망이 좋아지고 새 아파트가 들어섰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올라갈 만한 아파트는 정해져 있으니 선점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4.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무주택자라면 내년부터 시작될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을 적극 노리는 것이 좋다. 고종완 원장은 "향후 3기 신도시, GTX 역세권 등 새로운 교통망으로 인한 서울과의 접근성이 좋은 지역에 대한 관심이 제고되고 있다"며 "특히 자족과 직주근접에 방점을 둔 3기 신도시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명숙 부장은 "청약가점이 높은 무주택자라면 내년부터 3기 신도시 사전청약과 생애최초 특별공급 물량에 초점을 맞추라"면서도 "결혼 계획이 없는 저가점자라면 입지가 좋은 `나 홀로 아파트` 매입도 괜찮다"고 말했다. 5. 경매 공부 시작하라 상승장에서 경매를 시작하는 게 유리하다. 가격이 오를 때 낙찰을 받아야 수익이 극대화되기 때문이다. 고준석 동국대 겸임교수는 "부동산 경매의 가장 큰 장점은 시장 가격보다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점"이라며 "경매 개시하고 6개월 후에야 매각하므로 그새 시세차익을 챙길 수 있다"고 말했다. 고 교수는 "그럼에도 경매 물건에 대한 권리분석이 어렵다는 편견 때문에 경매시장은 여전히 블루오션"이라며 "경매 시장에서도 어떤 물건을 낙찰받을지 `선택과 집중`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 문일호 차장(팀장) / 김혜순 기자 / 박윤예 기자 / 홍혜진 기자 / 한상헌 기자 / 강민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