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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앤리치] 금리 오를까 속앓이 끝 `안전장치 주담대` 나온다 2019.02.22
관리자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받고자 하는 소비자라면 다음달 출시될 `금리상승 리스크 경감형 주담대` 상품에 관심을 기울일 만하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은행연합회에 따르면 KB·신한·KEB하나·우리·NH농협 등 15개 은행은 3월 18일부터 금리 상승에 따른 상환부담 위험을 낮춘 변동금리형 주담대 2종을 공급한다. 저금리가 지속되던 시기에 고정금리보다 금리가 낮은 변동금리 대출을 선택한 차주는 금리 상승에 따른 상환부담 증가 위험에 노출돼 있기 때문에 리스크 경감 상품을 선제적으로 출시한 것이다. 

상품은 `월상환액 고정형 주담대`와 `금리상한형 주담대` 등 2종으로 나뉜다.
 
월상환액 고정형은 대출금리 상승으로 이자상환액이 증가하면 원금상환액을 줄여 월상환액을 유지하고 잔여원금은 만기에 정산하는 상품이다. 월상환액 고정기간은 10년으로 하되, 고정기간이 지나면 변동금리로 전환하거나 월상환액을 재산정한다. 주담대 금리 변동에 따라 은행이 부담하는 위험을 일부 고려해 변동금리에 0.2~0.3%포인트를 가산한 금리로 공급된다. 부부 합산 소득 7000만원 이하, 시가 6억원 이하 주택을 보유한 서민 차주는 0.1%포인트 금리 우대가 제공된다. 월상환액 고정기간 중 금리의 변동폭은 2%포인트로 제한된다. 

이 상품은 최대 10년간 금리 상승과 관계없이 월상환액을 고정하기 때문에 장기간 월상환액이 증가할 위험을 방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원금 3억원, 금리 3.5%의 차주인 경우 1년 후 금리가 1%포인트 상승하면 일반 변동금리 상품에 비해 월상환액이 약 17만원 축소된다. 연간으로 보면 201만원 수준이다. 

금리상한형은 향후 5년간 금리 상승폭을 2%포인트 이내로, 연간 1%포인트 이내로 제한해 차주의 상환부담 급증을 방지한 상품이다. 별도의 대출을 새로 실행하지 않고 기존 변동금리 주담대 차주에게만 5년간 `금리상한 특약`을 부가하는 형태로 지원한다. 

변동금리에 금리상한 특약 체결에 따른 비용을 가산해 기존금리에 0.15~0.2%포인트를 더한 수준으로 공급된다.
 
 저금리 상품을 특약으로 간편하게 지원하는 점을 감안해 부부 합산 소득 7000만원 이하, 시가 6억원 이하 주택 보유 차주에게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기존 대출의 조건 변경 없이 특약을 별도로 추가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산정 대상에서 제외된다. 

금리상한형 상품은 금리 상승폭을 제한해 5년 동안 대출금리의 급격한 변동에 따른 위험을 방지할 수 있다. 5년간 금리가 3.5%포인트까지 급상승해도 대출금리는 2%포인트만 오르기 때문에 일반 변동금리 대비 월상환액 약 27만원(연간 324만원)을 절약할 수 있다. 

[김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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