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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앤리치] [각양각색 PB서비스] 160國 빅데이터·나만의 드림팀…신개념 PB떴다 2019.02.22
관리자  
"PB 고객 한 명에게서 나오는 수익은 일반 고객의 30배, 많게는 50배나 많다. 특히 고액 자산을 보유한 VVIP 고객들은 보이스피싱 같은 범죄나 자산 노출에 대한 걱정 때문에 인터넷뱅킹을 일절 하지 않고 무조건 은행 점포를 찾는다." 부유층 고객을 관리하는 한 시중은행 PB의 설명이다. 은행의 새로운 캐시카우로 주목받는 이들 PB 고객을 잡기 위해 은행들은 각자 특징에 맞는 각양각색의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KB국민은행은 PB 브랜드인 `골드앤와이즈(GOLD&WISE)`를 내걸고 서울 13곳, 부산 2곳 등 전국 21곳의 PB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KB금융그룹 내 은행, 증권, 자산운용사, 경영연구소에 있는 각 분야 전문가들이 매달 여는 `자산관리전략위원회` 회의를 통해 신뢰성 있는 투자와 자산관리 전략을 짜고 고객 투자 성향에 맞는 맞춤형 모델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PB 고객만을 위한 특정금전신탁이나 펀드 등 맞춤형 투자상품도 판매한다. 

종합소득세, 양도세, 상속·증여세 컨설팅부터 가업승계 지원을 위한 법인 전환, 토지보상에 따른 절세 프로그램 수립까지 세금과 관련한 종합 컨설팅을 센터에 상주하는 전담 세무사가 일대일로 밀착 상담해주는 것도 장점이다. 

신한은행은 국내 최초로 은행과 증권의 협업모델을 활용한 고액자산관리 서비스인 `신한PWM`을 운영하고 있다. 전국 PWM센터 53곳에서는 예·적금과 펀드, 방카슈랑스를 포함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자산관리를 제공하는 기존 은행의 PB 서비스 전문가와 국내외 주식과 채권·파생상품 투자를 통해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증권사의 자산관리 서비스 전문가 등이 한 팀을 이뤄 최적의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준다. 

초고액 자산가로 분류되는 50억원 이상 보유 고객에게는 본부 전문가와 PWM센터 PB팀장이 함께 오더 메이드(Order-made)식으로 맞춤형 자산관리를 해주는 `PWM프리빌리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 최초의 법인 고객 PB서비스도 신한PWM센터만의 강점이다. 이를 위해 법인 고객의 니즈에 맞춰 가업승계, IPO, 자산배분, 투자상품, 리서치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법인 고객 맞춤 솔루션팀을 갖췄다. 

한국씨티은행 WM센터는 모그룹인 씨티그룹이 보유한 160여 개국의 글로벌 리서치 네트워크를 무기로 고객들에게 재테크 트렌드에 맞게 최적의 투자 배분을 제시하는 `씨티 모델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이 포트폴리오는 싱가포르에 있는 씨티은행 모델포트폴리오위원회에서 분기별로 검토하고 업데이트해 최근 시장 전망을 지속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SC제일은행은 WM고객에게 글로벌 투자에 초점을 맞춘 투자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과거 60%가 넘던 국내 펀드 비중을 낮추고 해외 펀드 비중을 높여 고객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했다. 2014년도에는 국내와 해외 펀드 비중이 각각 62%, 38%였지만 현재는 해외 48%, 국내 52% 비중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포트폴리오에는 SC제일은행과 SC그룹 투자상품팀이 글로벌 투자상품 1만여 개 중에서도 엄선한 상품만을 선별한다. 

SC그룹에서 글로벌 투자전략가를 초청해 글로벌 금융시장 정보를 제공하는 `인터내셔널 웰쓰포럼`, 분야별 전문가가 시장 전망 및 투자, 세무 전략 등을 제공하는 `웰쓰케어 세미나` 등 각종 크고 작은 포럼과 세미나를 매해 약 500회 열고 있다. 

KEB하나은행은 국내 부동산 투자자문 서비스뿐 아니라 미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 해외 부동산 투자에 대한 자문서비스를 PB고객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향후에는 동포 등 해외에 살고 있는 자산가 고객들이 국내 부동산을 매입할 때 도움을 주는 투자자문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WM 대중화`에 초점을 맞춘 곳도 있다. NH농협은행은 전국 영업점 880곳에 펀드, 방카슈랑스, 퇴직연금, 은퇴설계, 우수고객관리 업무를 도맡는 자산관리 전문인력인 `웰스 매니저`를 배치했다. 현재 898명에 달하는 이들은 국제공인재무설계사(CFP) 등 자격증을 보유한 전문가로 각 영업점에서 고객별 투자 성향에 맞는 자산포트폴리오를 만들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올해는 정부 규제 등으로 기존 캐시카우인 이자수익을 예년 정도 늘리기 힘들어진 만큼 PB 관리로 비이자수익을 거두려는 은행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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