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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 Money Show 2019

[매일경제] 한미 금리역전 심화되는데…해외채권 눈 돌려볼까 2019.05.15
관리자  

◆ 2019 서울머니쇼◆
 

`매경 증권부 팀장의 비밀노트 : 해외투자, 미래 10년의 부를 결정할 메가트렌드` 세션이 오는 16일 낮 12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1층 B홀 세미나실1에서 열린다. 이날 매경 증권부 시황팀장 사회로 오현석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과 엄재상 KTB자산운용 해외대체투자본부 본부장(상무), 유재흥 AB자산운용 매니저가 글로벌 투자 포트폴리오 비법을 들려줄 예정이다. 오현석 센터장은 글로벌 자산배분전략, 엄재상 본부장은 대체투자, 그리고 유재흥 매니저는 채권 투자 전문가다.

지난해 한미 간 금리 역전현상이 나타나면서 해외채권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한국과 미국 기준금리는 각각 1.75%, 2.50%에 이른다. 한국보다 신용등급이 좋은 미국에 투자하면서 보다 높은 금리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이 같은 기준금리 역전 현상에 따라 동일한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한국 국채보다 0.5%포인트 정도 높다. 유재흥 매니저는 "해외채권은 장기 복리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금융상품"이라며 "단시일 내 이익을 냈다고 환매하기보다는 꾸준히 보유하는 게 수익률을 올리는 지름길"이라고 전했다.

미국 채권시장은 한국보다 30배 가까이 크며 기간별·등급별로 투자 대상이 다양하다. 예를 들어 애플 달러표시 회사채 금리는 포스코 원화표시 회사채보다 금리가 높다. 환율 변동에 대한 두려움만 극복하면 복리 투자 관점에서 미국 채권을 선택하는 게 합리적이라는 얘기다. 아울러 이자뿐 아니라 미국 금리가 장기적으로 내려간다면 채권 가격 상승으로 자본 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
 

미국 국채는 AA+등급으로 가장 안정적인 채권 중 하나다. 만기에 따라 세전 2%대 연 수익률도 기대할 수 있다. 애플 등 미국 기업이 발행한 달러 회사채도 있다. AA+등급 애플 회사채(잔존만기 2.9년) 연 수익률은 2.7%에 달하며, 월마트(만기 3.8년, 2,7%)와 화이자(2.8년, 2.6%), 아마존(2.7년, 2.6%), 나이키(4.1년, 2.6%), 코카콜라(3.2년, 2.6%) 등은 2%대 수준이다. 금융회사는 이보다 수익률이 더 높다. 뱅크오브아메리카(2.6년)는 연 수익률이 3.3%이며, 골드만삭스(2.6년)와 씨티(2.7년)는 각각 3.3%, 3.0% 정도다.

한국 기업들이 달러로 발행한 KP(Korea Paper)물도 눈여겨볼 만하다. 기업은행 등 은행채와 한국석유공사 등 공사채권은 증권사를 통해 투자할 수 있다. 또한 증권사는 투자자에게 GS칼텍스 등 한국 KP물을 구해다주는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KP물은 한국 기업들이 원화로 발행한 채권 대비 같은 신용등급에서 1%포인트 더 높은 금리를 제공한다.

오현석 센터장은 "최근 국내 투자자의 해외투자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위험자산에서 출발한 해외투자가 이제는 안전자산까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 센터장이 밝힌 해외투자 확대 원인은 두 가지다. 첫째, 국내 저성장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해외에서 성장 기회를 찾겠다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 둘째, 원화 자산에 대한 과도한 투자에서 벗어나 달러화 등 국가별 통화 다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오 센터장은 "통상적으로 자국 금융자산에 상당한 비중을 투자하는 경우가 일반적인데, 한국은 원화 금융자산에 대한 투자 비중이 90%를 상회하고 있다"며 "향후 해외투자를 통한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추구하는 투자자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진 제공 = 게티이미지뱅크]
사진설명[사진 제공 = 게티이미지뱅크]

그는 서울머니쇼에서 글로벌 혁신기업과 안정적 배당투자 상품 등 다양한 해외투자 기회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부동산과 인프라스트럭처 등 대체투자 부문도 해외투자 진원지 중 하나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자산운용사가 투자한 해외 부동산 투자는 39조4672억원 규모다. 부동산을 제외한 항공기와 선박 등 특별자산 투자는 27조9696억원에 달했다. 2015년과 비교해 두 부문 모두 3년 동안 3배 이상 커진 규모다. 금융자산은 늘고 있는데 국내 투자 대상이 줄어들다 보니 해외 대체투자에 눈을 돌릴 수 밖에 없다.

한국투자공사(KIC) 등 기관들도 최근 대체투자 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KIC는 부동산·인프라 등 대체투자 비율을 지난해 16.4%에서 2021년 2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엄재상 본부장은 최근 급변하는 부동산 투자의 패러다임과 국내외 부동산 시장에 관해 발표할 예정이다. 엄 본부장은 `대출과 세금 규제 강화`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 `인구 감소` 등 경제에 대한 중장기적인 분석을 토대로 향후 주택가격 하락을 전망하며, 실물 부동산 직접 투자의 대안으로 부동산 펀드와 리츠 투자를 제안했다.

그는 "개인이 직접 주거시설, 상업시설, 토지에 투자해서 매매차익(Capital Gain)을 향유하던 방식에서 제3의 전문회사(자산운용사)에서 국내나 해외 상업용 부동산에 간접 투자해 안정적인 배당수익(Income Gain)을 받는 방식으로 부동산 투자 트렌드가 급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018년 기준 국내 부동산 펀드 수익률은 5.26%, 해외 부동산 펀드는 7.7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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